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4.02 17:36

올해 독도의 날 기념식 독도에서 개최 검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경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달 30일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왜곡하는 교육을 담은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확정한 것에 대해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확정된 학습지도요령은 일선 학교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학습내용을 정해 놓은 기준으로, 법적인 강제성을 띄고 있어 일본의 모든 고등학교는 2022년부터 왜곡된 역사교육을 받아야하는 반(反)교육적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현 세대를 넘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까지 자신들의 반역사적 침략 행위와 반교육적 역사를 가르치려는 것은 올바른 역사인식이나 미래 한일관계 등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일본정부의 이런 인식과 자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현장성 있는 독도교육의 강화를 위해 ▲교사 및 학생의 독도 탐방·연수 확대 ▲올해 독도의 날 기념식 독도에서 개최 ▲전국학생탐구토론대회의 주제를 독도관련 내용으로 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총은 "일본은 독도에 대한 더 이상의 야욕과 비뚤어진 역사인식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을 위해 역사와 교육을 바로 세우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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