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04 13:18

폭스바겐을 기점으로 자동차업체의 배터리 공급 업체 선정 시작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대신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ESS) 매출 증가로 올해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782억원, 694억원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 폴리머 전지 공급과 보급형 모델에서 점유율이 늘었고, ESS는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 수혜로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의 전기자동차 개발 모델 증가 및 양산 시기(2020년 이후)의 구체화로 중대형전지(xEV)향 중대형전지 매출 증가가 내년부터 높아질 전망”이라며 “유럽 및 미국 자동차 업체의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업체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형전지 제품 신뢰성에서 비교 우위(소형전지 및 중대형전지 공급 실적 측면), 유럽에서 생산능력 증대 진행이 중국대비 수주 과정에서 우위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중국향 수주물량은 미미하나 폭스바겐 중심으로 유럽 자동차 업체의 중대형전지의 공급업체 선정 이슈가 중장기적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대형전지는 올해 수주증가를 반영하면 내년 이후 매출 및 이익 증가에 신뢰성을 부여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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