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04 13:24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일 열린 창립 2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불륜설과 함께 나체사진을 찍는 등 폭력과 협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JTBC는 김 이사장이 지난 2015년 부산시 경제부시장 재직 시절 여성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김 이사장과 근무시간이나 해외출장 기간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이 A씨의 나체사진을 몰래 찍다 들키면서 관계가 나빠졌고 이후 폭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 이사장의 가족은 A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고 A씨를 찾아와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A씨와의 관계를 인정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의 불륜의혹은 최근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와는 다른 문제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이사장으로서 불륜의혹이 터지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모아진다.

김 이사장은 탄핵정국이던 지난해 1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김 이사장을 임명하면서 정권 말 논란이 있기도 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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