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2.15 11:31

최근 소줏값이 오른 것과 관련해 한국납세자연맹이 국세청에 가격 인상 근거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맹은 "소주 회사들이 소줏값을 올린 이유가 진짜 원가상승 때문인지, 세수증대를 위해 국세청이 인상을 부추겨서인지 의혹을 밝히려고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주 회사들이 국세청의 규제를 받는 만큼 이번 가격인상이 단독 결정은 아닐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맹이 청구한 자료는 소주 회사들이 소줏값을 올리면서 국세청에 제출한 신고서류와 제출 근거, 주류 관련 회사에 취업한 퇴직 세무공무원 현황 등이다.

앞서 납세자연맹은 소주 가격 인상 덕택에 정부가 연간 928억원의 증세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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