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2.15 13:28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 대한제국 시절 발행된 '20원 금화'를 일반에 공개했다. 

한국은행은 15일 두 달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화폐박물관을 재개관하면서 대한제국 시절인 1906년 발행된 20원 금화를 선보였다. 

화폐박물관은 그동안 대한제국 때 발행된 5원 금화와 10원 금화를 전시해 왔고 이번 재개관에 맞춰 20원 금화까지 구입했다. 금화에는 이십원 등의 글자와 왕의 상징인 용, 조선 왕실의 상징인 자두꽃 등이 새겨져 있다. 

당시 대한제국 정부는 금본위제도를 채택하는 화폐 조례를 공포한 뒤 1906년 20원 금화와 10원 금화를 각각 발행했고 1908년에 5원 금화를 발행했지만 일제가 대부분의 금화를 회수해 녹이는 바람에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희귀 주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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