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5.12.15 14:17

15일 유안타증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며,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은행업종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요일 새벽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미국 경제의 정상화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관의 코스피 매수세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단기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증시 하방을 지지해주는 주체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밖에도 양호한 기관 수급과 매크로 환경을 감안하면 금리 인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와함께  금리 상승이 국내 은행업종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의 금리 저점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국내 장단기 금리는 이미 10월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같은 금리상승은 은행 업종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은행 업종은 2010년 이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30.9% 이상 할인된 상태"라며 "올해 지수(1.5%)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3.2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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