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11 10:08

김용범 부위원장 "핀테크 혁신방안, 상시 계획"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고자 핀테크 최고 책임자인 CFO로 송준상 상임위원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1일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 추진을 위한 은행·보험·금투 등 각 업권별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이 언급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송준상 CFO는 금융분야 전반에 확산되는 디지털 혁명의 영향을 금융정책 수립·운영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영국과 싱가포르 등 핀테크 선도국과 신남방정책에 따른 협력 대상지역인 동남아국가와 핀테크 협력을 총괄할 계획이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의 확산은 금융산업의 경쟁을 격화시키고 기존 금융권의 수익기반을 흔들고 있다”면서도 “신기술을 통한 기존 서비스 고도화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및 소비자혜택도 늘리고 핀테크기업과의 협력으로 상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술발전 동향에 관심을 갖고 기존 금융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핀테크기업과 경쟁하면서도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에 있어서는 핀테크기업에 먼저 손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 3월 20일 발표된 핀테크혁신 활성화 방안은 완결판이 아니라 계속 보완·발전돼야 하는 상시계획”이라며 “정부는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의 창의적인 의견을 CFO를 통해 지속 청취할 예정으로 제안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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