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8.04.11 10:53

[뉴스웍스=남상훈기자] IBK기업은행은 12일부터 모든 대출의 연체 가산금리를 연 3%로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체 가산금리 인하는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일괄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기존에는 연체 기간에 따라 3개월 미만이면 연 7%, 3개월 이상은 연 8%로 연체 가산금리를 차등 운용해왔다. 오는 12일부터는 연체기간에 상관없이 연체 가산금리가 연 3%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원금 1억2000만원, 약정이자율 3%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원금을 연체할 경우 최대 월 110만원이던 연체이자가 월 60만원으로 줄어든다.

기업은행은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8만3000명의 고객이 연체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취약, 연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동반자금융과 포용적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금융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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