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12 09:18
지난해 10월 워싱턴을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가 스티븐 무느신 미국 재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12일 오전 8시부터 약 15분 간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시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한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미 환율보고성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4월 환율보고서에 잘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국 재무장관은 임박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상호 정보교환 등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다음 주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등을 통해 정책협의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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