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4.12 11:04

현대차, 첨단 안전신기술 대거탑재…10년 16만㎞ 무상보증

현대자동차 모델들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나 일렉트릭 신차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를 406㎞(64kWh 배터리 기준)로 인증받아 충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12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이광국 국내영업부장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나 일렉트릭 신차발표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코나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의 소형 SUV 전기차로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올해 판매목표를 1만2000대로 잡았지만 이미 1만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예약 접수는 잠정 중단된 상태다.

최대 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40.3kg·m의 전용 모터를 탑재한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특히 코나 일렉트릭은 근거리 주행에 적합한 ‘라이트 패키지’를 운영해 기본모델보다 350만원 가격을 낮췄다. 라이트 패키지는 39.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25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범퍼 일체형 전면부, 전자식 변속 버튼(SBW) 등 다양한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차별화된 내‧외장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스마트센스의 핵심 안전 기능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전 트림에 기본적용하고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편의 사양을 동급 SUV 최초로 적용하는 등 첨단 안전 신기술을 대폭 탑재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구입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없애고 구매 장벽을 낮춰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코나 일렉트릭에 기본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소를 검색하면 급‧완속 충전기 현황과 사용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충전구에 충전상태와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램프를 장착해 고객들의 편리한 충전을 돕는다.

또 배터리 평생 보증,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 무상 보증과 더불어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80개 블루핸즈에 전기차 전문 정비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고객들의 충전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홈 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 승인 지원, 설치,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코나 일렉트릭 외에도 넥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무선충전 시스템 전시물, 찾아가는 충전차량 등을 전시한다. 상용차 전용 부스도 별도로 운영해 전기버스 일렉시티 및 충전기 모형 전시, 친환경 상용차 상품 소개 등을 진행하며 수소전기버스 2대로 코엑스 북문에서 수서역 SRT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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