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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15 15:2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121.7%로 여전히 적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개인 실손보험 계약은 3419만건으로 1년 전보다 2.6%(87만건) 늘었다. 이는 국민 5178만명의 66% 수준이다.
전체 3419만건 가운데 손해보험사가 2787만건으로 81.5%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사는 632만건으로 18.5%를 보유했다.
지난해 개인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7%로 전년 131.3% 대비 9.6%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여전히 100%을 넘으면서 가입자가 낸 보험료보다 보험금으로 나가는 돈이 많은 적자상태가 이어졌다.
또 보험사가 지난해 지급한 보험금은 7조5668억원으로 5945억원(8.5%) 증가했다. 보험료 수익은 15.4%(9861억원) 상승한 7조4071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문재인 케어 추진으로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손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