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4.16 12:17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7살 딸과 매일 밤 성관계를 한다"는 인면수심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글의 게시자는 "4월 1일 새벽 2시 경, 구글 서칭 중 불법 야동 사이트(https://y*****)가 팝업으로 떴다"며 "호기심에 스크롤을 내렸던 저는 7살 딸과 매일 밤 성관계를 한다는 글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7살 여자아이 아빠라고 지칭하는 글 작성자는 아이의 엄마가 외출을 할 때 마다 아이와 성관계를 가진다며, 아이의 성기에 본인 성기를 들이민 사진을 인증사진으로 올렸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30여 개의 댓글들에는 딸을 키우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며, 아빠 몸보신 시켜준다며, 본인도 동참 시켜달라는 내용들이 있었고, 저는 너무 놀라서 PDF를 따고 사이버수사대에 신고글을 작성했다"며 "경찰관의 미적지근한 대응과 아동 성범죄 가해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 이 일을 크게 만들어 경찰청이 사회의 눈치를 보며 일을 더 꼼꼼히 처리하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청원 사유를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들은 본인의 아이일지도, 혹은 아예 모르는 아이일지도 모르는 사진들을 올려놓은 채 댓글로 히히덕거리며 아이들을 성적으로 소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저는 국민 신문고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작성하여 수사관이 배치되고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 때 까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어서 국민청원 글까지 작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들의 욕망에 희생되는 아이들을 보호 해주시고, https://y***** 이 사이트의 서버를 복구시켜 삭제된 글을 찾아내 딸을 성폭행 한다는 아빠로부터 아이를 보호 해달라. 그리고 댓글로 동조하여 아이들을 성적으로 소비한 이들을 처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시작 하루만인 16일 오전 12시 현재 14만120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된 온라인 포털 게시판과 커뮤니티에는 기사화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적인 사진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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