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18 05:00

분당 정자동서 15년, 전주 서신동 14년 만에 분양 등 '눈길'

분당 더샾 파크리버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10년여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성남 분당과 전주 서신 등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아파트 공급 가뭄지역에서 반가운 신규 분양 소식이 들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공급이 적었던 곳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인 만큼 대기 수요자들이 풍부해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이달 선보인다. 정자동에서 2003년 ‘분당 더샵 스타파크’가 분양된 뒤 15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다. 지상 34층, 8동, 671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오피스텔은 84㎡ 165실로 이뤄졌다.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도 금명간 나온다. 서신동에서 2004년 ‘서신 e편한세상’ 이후 14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다. 지상 20층, 21동,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 가운데 89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에도 다음달 ‘달서 센트럴 더샵’이 분양될 예정이다. 본리동에서 2007년 ‘래미안 e편한세상’이 공급된 뒤 11년 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다. 전용면적 59~84㎡ , 789가구 가운데 378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강원 원주시 행구동에는 행보광종합건설이 상반기에 ‘원주행구동골드클래스’ 4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7년 분양한 ‘행구동 효성백년가약’ 이후 처음 공급되는 단지다.

한편 지난 1월 고려개발이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둔산'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탄방동 일대는 10년 동안 179가구만 공급돼 새 아파트 수요자들이 많아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2월 삼호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서 10년 만에 공급한 ‘e편한세상 온수역’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31.54대 1로 높은 편이었다.

이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는 지역의 건물은 내부가 낡고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낡은 아파트에서 불편을 감수하는 것보다 자금을 보태서 다양한 시설을 갖춘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자료=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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