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4.18 13:45

금감원, 300여개 기업 설문조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4월 중 국내 핀테크 기업 약 300여개를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금융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IT기술과 금융이 융합된 핀테크 혁신이 진행 중이다. 다만 핀테크 업체들은 핀테크 분야의 자유로운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금융규제와 장애물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바라는 제도 개선사항 및 요구사항을 확인해 핀테크 기업 감독 및 지원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FSB보고서 분류기준에 따른 국내 핀테크 기업은 지난해 200개를 돌파했다. 핀테크 기업은 매년 지속 증가하면서 2013년 62개에서 2016년 167개, 지난해 223개로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분야별 비율은 지급/결제 41%, P2P금융 39%, 로보어드바이저/자산관리 13% 등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KPMG 2017 핀테크100에 따르면 지난해 100대 핀테크 기업 가운에 우리나라 기업은 1개에 불과했다”며 “우리나라 핀테크 성장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다소 더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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