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19 09:44
지난 18일(현지) 태국 방콕 BCP 본사에서 열린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 계약식을 마친 뒤 성상록(왼쪽)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차이왓 코와위사락 BCP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900억원 규모의 태국 정유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BCP 본사에서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일괄도급방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 프라카농 지역에 위치한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개질 휘발유 생산 시설을 신설하고 낡은 수첨분해시설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계약액은 약 2900억원이다.

향후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은 옥탄가 높은 고급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며, 교체·수리된 수첨분해시설의 하루 처리량은 기존 2만500배럴에서 2만75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태국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과 E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에서 신뢰도를 쌓았다”며 “증설‧보수 사업은 기존 공장 설비와 매끄럽게 연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인 만큼 말레이시아에서 유사한 사업들을 수행했던 경험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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