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제성기자
  • 입력 2018.04.19 15:00
황금주파수 영역이라고 불리는 5세대(5G) 이동통신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산업용 사물인터넷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제성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8년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19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토론회를 통해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3.5㎓ 및 28㎓대역에 대한 주파수할당 계획을 최종 확정해 5월초 공고할 예정이다.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은 일명 황금주파수로 불린다. 국내 3사 이동통신사들은 신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정부로부터 5G 주파수 경매에 참여해 해당 대역의 주파수를 낙찰 받아야 한다.

문제는 국내 이동통신사 1위인 SK텔레콤이 비균등 5G 주파수 낙찰을 원하고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비경쟁입찰을 통한 5G 주파수 균등낙찰을 선하고 있다는 점이다.

SKT 입장에서는 기존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 3사가 균등하게 받는 것보다는 경쟁우위를 내세워 더 많은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수익확보에 유리하다고 해석한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균등한 5G 주파수’ 경매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향후 SKT를 견제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진화와 5G 주파수 이용’을 주제로 박승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이, ‘주파수 경매와 국내․외 동향’을 주제로 김상용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이,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방안(안)’을 주제로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이, 각각 발제한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홍인규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에서는 김용규 한양대 교수, 김시월 건국대 교수가, 이동통신사에서는 임형도 SK텔리콤 상무, 김순용 KT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가, 연구계에서는 박상근 전자통신연구원 실장, 김상용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이, 소비자단체에서는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정부에서는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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