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19 16:36
<사진=네이버 증권 정보>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최근 남북 평화 기류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북미정상회담과 남북 종전 논의 소식까지 들리고 있다. 미국도 남북 평화와 비핵화 및 종전 논의에 힘을 보태고 북한도 협조적인 태도라 국민적 기대가 크다. 

이에 19일 주식 시장에서는 남북경협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 좋은사람들(033340)과 이화전기(024810)이화공영(001840)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좋은사람들은 전일 대비 1990원 오른 8640원, 이화전기는 129원 인상된 562원, 이화공영은 2250원 상승한 9750원에 각각 거래됐다.

특히 남북 경제 교류가 시작되면 남북 인프라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토목과 건설, 철도, 시멘트 사업이 1차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관련주 주가가 상향세를 보였다. 

이날 현대시멘트(006390)는 전일 대비 4850원 오른 2만1150원에 상한가를 올렸다. 현대건설우(000725) 역시 1만4550원 상승한 6만3300으로 주가가 뛰어올랐다. 

이에 더해 범현대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는 한라(014790)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항만, 도로, 터널, 철도, 지하철을 비롯한 토목·건축사 한라는 앞서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한라 등 '범현대가' 건설사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해 3조 원에 달하는 GTX A노선 투자사업에 지원하기도 했다. 한라는 전 거래일 대비 1320원 오른 5730원에 거래됐다. 

또한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건설사 남광토건(001260)도 6000원 상승한 2만6050원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도로안전시설과 덱플레이트, 단열재 등을 생산하는 다스코(05873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스코는 이날 2070원 오른 8970원에 장을 마쳤다.

그동안 남북경협주에 분류되지 않았던 건설사들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범양건영(002410)은 전일 대비 620원 오른 2695원에, 특수건설(026150)은 1700원 상승한 7380원에, 남화토건(091590)은 4200원 인상된 1만8200원에 거래됐다. 

이엑스티(226360) 역시 숨겨진 토목주로 각광 받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이엑스티는 국내외 지반기술 특허를 가진 기초·지반 분야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건설부분에서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지에스건설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