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20 09:47
<사진=JTBC'썰전'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지난 11일 MBC 100분 토론에서 한판 논쟁을 벌였던 나경원 자유한국단 의원과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두 사람이 출연해 '개헌'에 대해 토론했다. 

나 의원은 청와대가 내놓은 개헌안에 대해 "국민투표법이 위헌 결정난 후, (올해) 4월 중순까지 (국민투표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선관위의 판결이 있었다"며 "이제 와서 청와대도 부랴부랴 이걸 개정해 달라고 올린 걸 보면 준비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유 작가는 "이건 청와대를 탓할 게 아니다. 이미 2014년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하고 2015년 말까지 개정하라고 국회에 얘기를 했다"며 반박했다. 

나 의원은 "맞다. 국회는 잊어버린 거다"라고 동의했으나, 유 작가는 굳은 표정으로 "잊어버린 게 아니다. 이건 국회의 직무유기다. 국회의원으로서 그렇게 말씀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이에 나 의원은 "국회가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나 모든 상임위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모든 위헌 사항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추진하는 분들이 좀 점검을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 작가는 "지금이라도 개정하면 되는데 자유한국당에서 안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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