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4.20 17:34
<사진제공=권칠승 의원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과 홍의락(대구 북구을)이 2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포스코 미래 50년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국민기업 포스코의 현황과 진단’이란 주제로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형식적 감시, 감독제도는 있으나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다. 포스코 개혁이나 인적청산이 정치권의 또 다른 자기 사람 심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국민 기업 포스코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총수의 사적 이익 추구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포스코 개혁을 위한 대안으로 ▲정부의 포스코 인사 부당개입 근절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쉽 코드 적용을 통한 역할 증대 ▲국민연금 등 사외이사 선출과 투자대상회사의 주기적 점검 ▲주주활동 수행을 위한 지침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는 ‘철강산업의 미래와 포스코 개혁과제’를 주제로 “포스코에는 학연과 지연으로 맺어진 그들만의 리그가 존재하며 잘못된 전략적 판단과 정치적 판단에 의한 투자로 위기를 불러왔다”며 “사명감을 재무장하고 우수한 조직문화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 하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인사혁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차기 CEO의 혁신적 채용방식 도입 ▲공익재단-지주회사-사업회사 체제 도입으로 주인 없는 민영화 한계 극복 ▲독일식 감독이사회 신설 ▲이사회 기능 강화 ▲감독 경영이사회 제도 도입 등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