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25 10:55

완성형 신도시 조성 마무리 임박에 유입인구 급증, 5호선 미사역 1일 유동인구 6만4000여명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사강변도시의 부동산 열기가 뜨겁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가릴 것 없이 모두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현재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프리미엄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 망월동에 위치한 '미사강변푸르지오(전용 85㎡)'는 분양 당시 4억30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현재 7억원대까지 뛰었고, '미사강변파밀리에(전용 85㎡)'도 4억3000만원대에서 6억8000만원대로 크게 올랐다. 부동산 거래량도 증가했다. 지난 1월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2017 경기도 아파트 거래총액’은 5.5% 감소했으나, 하남시는 2016년 1조812억원에서 2017년 1조1951억원으로 10.5% 상승했다.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상가 거래가 활발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 된다.

경기도 하남에 조성 중인 미사강변도시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입주가 진척되면서 특히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상가나 업무복합단지 외에 아파트 3만8000여가구와 오피스텔 2만여실 이상이 들어서는 젊은 신도시다. 또 강남과 잠실까지 20~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준강남권이자 동쪽의 판교라는 별명도 붙고 있다. 강남권까지의 거리는 약 20㎞로 분당보다 더 가깝다. 거리만 놓고 보면 판교와 비슷하다.

이 지역 대표적인 호재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다. 특히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예정된 미사역은 2019년 개통 예정이다. 미사역은 1일 이용객이 6만4000여명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43번 국도를 이용하면 서울 동부권, 강남권, 하남시까지 이동도 편리하고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까지 편리하다.

이에 따라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 각광 받으면서 유입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인 미사2동 인구는 2014년 12월말 5450명에서 2018년 2월말 현재 4만2847명으로 급증했다. 유입인구가 급증하면서 미사강변도시 부동산도 불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사지구 중심상업지구 내에서도 미사역세권을 내건 상업시설의 분양 실적이 가장 준수하다.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의 상업시설인 그랑파사쥬는 미사역과 직접 연결인 점을 내세우며 이미 90% 이상 분양을 마쳤다. 또한 호반건설의 ‘미사 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상가도 이미 분양률이 95%까지 오르며 순항 중이다. 미사강변도시 3만8000여 가구를 포함 하남시 5만7000여 가구, 강일지구 1만여 가구, 고덕강일지구(예정) 1만1000여 가구, 현안1지구, 풍산지구 등 아파트 12만여 가구와 오피스텔 2만5000여실 이상의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건설산업도 오는 5월, 미사강변도시 C1블록에 이곳의 랜드마크가 될 최고급 프리미엄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을 공급한다.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3층∼지상30층 8개동에 102㎡∼195㎡까지 중대형 아파트 925가구가 입주하게 되며 지하 1층∼지상 2층까지는 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파라곤 스퀘어는 올해 미사강변도시 마지막 민간 분양이다. 미사역과 바로 연결되는 상업시설로서도 마지막이다. 

대단지 주거 수요는 물론 인근 지역 유동인구를 배후로 앵커테넌트를 비롯한 다양한 매장이 들어서고 ‘누구나 가보고 싶은 명소’로서 이 지역 랜드마크 복합몰이 될 전망이다. 지상층 중앙으로는 세계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약 66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대중교통과 자가 차량은 물론 도보 이용자들의 동선이 모두 교차하는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며 유입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 한 중개업자는 “교통호재에 더해서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약 19만㎡로 규모의 호수공원도 미사강변도시의 중심 미사역 인근에 조성된다”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호수공원 조성으로 방문객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사역을 중심으로 한 상업시설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선 알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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