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26 14:52
기안84 <사진=tv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웹툰작가 기안84(김희민)가 '미투 운동'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그의 공황장애 고백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20대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으로 홍영기 이세용 부부와 기안84, 박태준이 출연했다. 

이날 기안 84는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밤에 운전을 하는데 몸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왔다. 120km/h를 밟고 있었다. 갓길에 차를 간신히 세웠다. 내가 미쳤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기안 84는 "차를 세우고 나서 보니 공황장애 증상이 맞았다. 자제력을 잃을 것 같고 그게 맞더라"라며 "직업 자체가 사람을 많이 못 만나서 그런 것 같다. 군대나 대학교에서는 울타리가 있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지만 만화를 그리면서 늘 혼자여서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기안84가 '미투 운동'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여성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안84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미투 때문에 멀찍이 서서 찍어야 한다고 하신"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투 운동'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해 '미투 운동'을 조롱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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