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26 15:25

2분기 실적 개선 기대, 신규 설비 가동으로 하반기 대폭 증익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S-Oil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3.4% 줄어든 2555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은 이익이 증가했지만 전적으로 정유 부문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정기보수(판매량 -10.4%)에 따른 기회손실(-650억원), 원화 강세 효과(-150억원, 수출주), 유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축소(-900억원) 등이 정유 부문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316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3.7% 증가할 것”이라며 “경쟁사 신규 설비 가동으로 파라자일렌(PX)과 윤활기유 등 핵심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하겠지만 정유 부문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더욱 커 영업이익이 상반기 보다 79% 증가할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인 휘발유, 폴리프로필렌(PP), 프로필렌옥사이드(PO) 등 신규 고도화 설비 가동 효과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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