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29 11:51

전국 평균 0.99%…서울 동작·용산구·부산 해운대·서울 마포구·부산 수영구 순으로 높아

<자료=국토교통부>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올해 1분기 세종시 땅값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56%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은 평균 0.99% 상승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상승률이 0.0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수치며, 올 1분기 소비자물가변동률(0.88%)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세종(1.56%), 부산(1.53%), 서울(1.28%), 제주(1.19%), 대구(1.06%)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종, 부산, 제주, 대구의 지가상승률은 상승세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은 지난해 3분기 2.17%, 4분기 1.69%에 이어 올 1분기에도 1.56%로 상승률이 감소세를 보였다.

부산도 지난해 3분기 1.90%, 4분기 1.59%, 올 1분기 1.53%로 오름폭이 줄었고, 제주(작년 3분기 1.37%, 4분기 1.34%, 올 1분기 1.19%)와 대구(작년 3분기 1.26%, 4분기 1.17%, 올 1분기 1.06%)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은 평균 1.02% 오른 가운데 서울은 1.28% 상승해 전국 평균(0.99%)보다 높았다.

경기(0.83%)와 인천(0.65%)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의 평균 땅값은 0.93% 올랐다.

시·군·구별로 서울 동작구(2.25%), 용산구(2.24%), 부산 해운대구(2.03%), 서울 마포구(2.00%), 부산 수영구(1.96%)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곳들은 재개발과 재건축 등 재정비사업 호재로 인해 땅값이 뛴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울산 동구(-0.61%), 전북 군산시(-0.25%), 경북 포항 북구(-0.19%)는 하락세를 보였고, 충남 서천군(0.20%), 전남 목포시(0.29%)는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토지 거래량은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해 86만9740 필지였고, 면적은 541.0㎢였다. 지난해 4분기와 1분기랑 비교하면 각각 5.0%,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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