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29 16:53

금감원, '작년 금융민원 금융상담 동향' 분석…지난해 금융민원 2만6357건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지난해 금융민원 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가운데 은행과 비은행 민원 수는 증가했고, 보험과 금융투자 민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 수는 2만6357건으로 2016년보다 120건(0.2%) 늘어났다.

금융 민원의 경우 은행과 비은행 민원건수는 각각 0.9%, 7.3% 증가했다. 반면 보험과 금융투자는 각각 1.7%, 8.6% 감소했다.

민원 비중은 보험(62.5%)이 가장 컸고, 비은행 (22%), 은행(11.7%), 금융투자(3.8%)가 뒤이었다.

금융상담서비스 상담건수는 43만2739건으로 2016년에 비해 6만4156건(12.9%) 줄었다.

은행 권역 민원은 8927건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 업무처리 불만, 주택담보대출 취급 민원이 대부분이었다. 여신(29.6%), 예·적금(14.9%) 인터넷·폰뱅킹 6.3%, 신용정보 4.5% 순이었다.

비은행 민원은 신용카드의 비중이 38.9%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대부업자(17.9%), 신용정보사(13.3%)순이었다.

생명보험사 민원은 자살보험금 지급 민원 등 주요 이슈 민원이 감소하면서 1년 전 보다 7.3% 줄어든 1만8101건으로 조사됐다. 비중은 보험모집(39%), 보험금 산정 및 지급(18.7%), 면부책결정(16.2%)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민원은 2% 늘어난 2만9641건으로 집계됐다. 보험금 산정‧지급(46%), 계약의 성립 및 실효(10.3%) 순으로 비중이 컸다.

증권 민원은 전년 보다 22.7% 감소한 1990건이었다. 내부통제·전산장애(26.1%), 주식매매(19.8%), 발행·유통시장 공시(4.9%) 민원이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민원발생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할 방침”이라며 “금융사 평가등급을 기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세분화하고 평가결과가 미흡한 회사를 대상으로 금감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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