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5.03 11:57

보수층 변화 두드러져…민주당 54.9%, 자유한국당 3.2%p 하락 17.9%

<사진=청와대>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80%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tbs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응답자는 78.3%였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8.3%p로 크게 오른 수치다. 

반면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15.5%로 전주보다 9.3% 줄었다. '모름·무응답'은 6.2%였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국민 대부분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집단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우선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지난주보다 16.7%p 상승한 68.3%로 집계돼 지역민 과반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에서 가장 큰 변화폭이 나왔다. 60대 이상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반응은 지난주 대비 10.1%p 오른 66.7%로 뛰었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 인식 변화가 14.6%p 올라, 지난주 43.3%에서 과반이 넘는 57.9%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한편,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7%p 상승한 54.9%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2%p 하락한 17.9%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이어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2%, 민주평화당 3.2%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달 30일~5월 2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609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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