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5.05 06:00

총 6337가구 쏟아져...GS 자이-삼성 래미안 승부 주목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5~6월 서울에서는 강남권은 자이와 래미안 브랜드의 재건축 단지들이, 강북권은 뉴타운 등의 재개발 단지들이 격돌하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이 기간 공급되는 아파트 6000여 가구 가운데 84%가 재건축·재개발물량이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서울에서 임대를 제외한 63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각각 2264가구, 3080가구가 공급된다.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 전체의 84.3%를 차지하고 있다.

◇ 강남권 재건축, '자이 vs 래미안' 브랜드 격돌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분양대전에서는 GS건설의 자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아파트가 격돌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우성1차’를 분양한다.전용면적 59~238㎡,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입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이며, 서이초와 서운중 등이 도보권에 있어 학군도 좋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우성 1차'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GS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48~118㎡의 ‘고덕자이’를 지어 864가구를 일반물량으로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로 등이 가깝고, 이마트, 경희대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한영고, 한영외고, 배재고 등도 인접해 학군도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 전용면적 71~84㎡ 115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분당선 강남구청역, 9호선 삼성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언주중, 경기고, 영동고 등의 학군이 좋다.

◇ 강북권 재개발, 신길·신정뉴타운·청량리 재개발 단지 출사표

서울 강북권에서는 영등포 신길, 양천구 신정 등의 뉴타운과 동대문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서 맞붙는다.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8구역에 전용면적 59~111㎡로 구성된 ‘신길파크자이’ 2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7호선 신풍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안산선과 신림선 도시철도사업이 추진돼 향후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 혁신초등학교인 대방초와 대영중∙고 등이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에 전용면적 59~115㎡로 이뤄진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6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으로,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등의 차량 진입이 쉽고, 주변에 목동학원가가 위치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8구역에 들어서는 '신길파크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전용면적 84㎡, 102㎡, 169~177㎡(펜트하우스)로 구성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1253가구를 일반물량으로 내놓는다. 서울 지하철1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 역세권이며, 하반기에는 분당선 청량리행이 운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경동시장, 카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 등과 인접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기존 주택시장은 4월 전과 비교해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시세가 급락하지 않았고, 분양시장은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낮은 단지들이 나오고 있어 침체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서울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 올 하반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서울 전체 주택시장은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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