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5.04 11:01
<사진=트럼프 SNS>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3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회담을 갖기 몇 주 전 펜타곤(미 국방성)에 주한미군 감축 검토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들은 이번 주한미군 감축 검토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핵 폐기 협상 카드로 의도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며 "다만 남북한 평화조약은 현재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2만3500명의 군인들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 "현재 미국 국방부 내부에는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주한미국 재배치 및 감축 방안은 이미 시행됐어야 했다는 기류가 강하다"면서도 "주한미군 철수 단행 여부는 불분명하고 완전 철수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도했다.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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