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12.16 17:03

"2020년까지 전국에 6개 매장 확보하겠다"

이케아 광명점. 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가 국내 진출 1년만에 광명점 단 한 개 매장에서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진출 1년을 기념해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경기도 광명시에 1호점을 내고 1년간 영업한 결과 3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방문객 수는 670만명에 달했으며 60만명이 넘는 회원을 유치했다.

국내 가구업계 순위에서도 1위 한샘(1조2429억원)과 2위 현대리바트(5084억원)에 이어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 광명점까지 6개 매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앞으로 서울·경기 지역에 4곳(광명점 포함), 대전·충청 지역 1곳, 부산·경남 지역 1곳 등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2호점은 오는 2017년 경기도 고양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케아는 한국유통학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신용카드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이케아 광명점 방문 고객 중 75%는 10㎞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케아가 계획대로 전국에 매장을 확보하게 되면 ‘이케아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케아는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좋은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의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그룹의 2015년 회계연도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327억 유로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5억 유로로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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