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08 08:54
<사진=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문지인이 마지막까지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20회 분에서 끝단(문지인)이는 양반 득식(한재석)으로부터 끊임없이 구애를 받아왔지만, 양반과 하녀라는 신분 격차를 생각해 득식의 마음을 거절해 왔던 터. 결국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도 끝단이는 득식과 신분 격차를 뛰어넘지 못하고 득식이 아닌, 다른 사람과 혼인을 한 모습이 담겼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자현(진세연)의 집에서는 득식의 과거 급제를 축하하는 연회가 한창 벌어졌던 상황. 끝단이는 댕기머리에서 벗어나 곱게 빗어 올린 머리를 한 채 손님상을 오가며 음식을 나르고 있었고 그런 끝단이를 빤히 바라보고 있던 득식은 기회를 틈타 끝단에게 다가가 “내가 진양대군한테 받은 벼슬이 찜찜해서 사직하구 과거에 도전을 했으면 진득하게 기다릴 것이지, 그새를 못 참고 시집을 가?”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끝단이는 득식의 반응이 어이없다는 듯 “도련님은 양반! 나는 하녀! 어차피 이뤄질 사이가 아닌데 뭘 기다려요!”라고 당당히 맞서는 모습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이어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혼례를 올렸다는 명목으로 득식이 성을 내자, 끝단이 “3년은 기다렸잖아요. 무슨 과거 급제를 10년 만에 해요? ”라고 어이없어 하는가 하면, 서로 아웅다웅 다투는 모습으로 두 사람 사이에 여전히 묘한 감정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문지인은 마지막까지 끝단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된 모습으로 한재석과 찰떡 호흡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문지인은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톡톡 튀는 생동감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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