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5.09 11:25
<사진=해양수산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징어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금징어가 된 지 오래다. 또 최근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수산물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정부가 비축수산물을 5000톤 이상 방출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어한기를 대비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22일 간 정부비축 수산물 5740톤을 방출한다고 9일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5515톤, 고등어 93톤, 참조기 50톤, 오징어 42톤, 삼치 40톤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탄력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방출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한다.

특히 해수부는 오징어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해 보유 중인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방출 품목이 권장 판매가격에 판매되는지에 대해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 대비 약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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