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09 14:25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뉴스웍스=장원수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LIG넥스원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759억원, 영업이익은 34.8% 줄어든 85억원을 기록해 IFRS 회계기준 변경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하락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시에는 흑자 전환했다”며 “신규 양산사업 매출 발생과 진행사업 자원 투입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LIG넥스원 1분기 정밀타격(PGM)부문 매출은 2834억원으로 신규양산사업 매출증가로 ‘천무’ 등에서 160억원이 증가했다”며 “반면 진행양산사업 납기 도래로 ‘천궁’과 ‘홍상어’ 등에서 각각 160억원, 115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감시정찰(ISR)부문 매출은 421억원으로 진행사업 자원투입 증가로 감시체계와 대형수송함 레이더 등에서 각각 57억원, 30억원 늘었다”며 “또 신규양산사업은 고속정 레이더와 항공관제 레이더 등에서 각각 47억원 4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도 지휘통제(C4I)부문 매출은 192억원으로 진행사업 자원투입 증가로 무인기 데이터링크와 장보고 성능개량 등에서 각각 22억원, 11억원 증가했다”며 “항공전자(AEW)부문 매출은 278억원으로 수리온 2차사업 종료로 38억원 줄었다. 여기에 진행사업 자원투입 감소로 보안사업과 무인기 등에서 각각 13억원, 8억원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도무기 해외수출 증가로 수출비중이 2016년~2017년 각각 6.1%/12.5%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18.8%로 더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중동 등으로 해외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실적 증감을 논하기 어려워진 부분이 있으나 큰 흐름으로 보면 지난해 개발사업 중단 등 영업환경 악재에 따른 실적 악화에서 벗어나 올해는 회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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