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09 16:47
부산 전투기 소리 블랙이글스 T-50B 에어쇼 연습 <사진=블랙이글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부산 전투기 소리 정체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연습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종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블랙이글스가 사용하는 비행기는 T-50B다. 1967년 창설된 블랙이글스는 당시 F-5A 비행기를 사용했다. 이후 2007년 T-50으로 교체했다. 블랙이글스는 2013년 4월 공군 본부 직할 독립 대한민국 제53 특수비행전대로 승격됐다.

T-50은 한국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초음속 비행기로, 정식명칭은 'T-50 고등훈련기'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개발한 비행기로, 199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1997년부터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였다. 2001년 10월 기체를 완성하고, 2003년 2월 19일 초음속 돌파 비행에 성공하였다.

이 훈련기는 F-15A·F-16·F-22 등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목적으로 설계되었으며, 같은 급의 훈련기 가운데서는 최고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T-50B는 블랙이글스 용으로 생산된 기체다.

한편, 9일 공군은 "오는 12일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챌린지 2018 부산울산경남 동부지역 예산대회'와 관련해 사전 비행연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랙 이글스의 비행연습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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