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5.12 05:13

산림청, 인제 달맞이산 자작나무숲 등 국유림 10곳 추천

강원 인제 달맞이산 자작나무숲. <사진=산림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림청은 신록이 짙어지는 5월을 맞아 푸른 숲을 느낄 수 있는 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를 추천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유림 명품숲은 달맞이산 자작나무숲(강원 인제), 금산 편백나무숲(경남 남해), 황정산 바위꽃숲(충북 단양), 운장산 갈거계곡숲(전북 진안), 함백산 하늘숲(강원 정선·영월), 검마산 금강송숲(경북 영양), 희리산 해송숲(충남 서천), 비무장지대(DMZ) 펀치볼(강원 양구),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인천 중구), 소백산 천동계곡숲(충북 단양) 등이다.

함백산 하늘숲과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에서는 능선을 따라 형성된 웅장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다.

또 달맞이산 자작나무숲과 금산 편백나무숲은 숲 여행 전문가들이 꼽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달맞이산 자작나무숲, 금산 편백나무숲, 검마산 금강송숲은 각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작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숲 명소로 이름이 높다.

특히 검마산 금강송숲, 금산 편백나무숲, 희리산 해송숲, 황정산 바위꽃숲, 운장산 갈거계곡숲 등 5개소에는 국립자연휴양림이 함께 하고 있어 사전 예약을 통한 가족단위 숙박 및 산림체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산림청은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국유림 경영·관리 기본원칙’에 따라 해당 지역 국유림을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탐방하고 우리나라 산림의 가치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표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연 32만명이 방문하는 강원 인제 달맞이산 자작나무숲과 같은 숲 여행을 활성화시키고 국유림의 산촌지역 경제 기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국유림 명품숲은 지난해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경영·경관형 10개소(대관령 금강송숲 등 대규모 경영림), 보전·연구형 10개소(점봉산 곰배령 등 보호림)에 이어 이번에 발표된 휴양·복지형 10개소를 포함해 총 30개소이다.

산림청은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50개소의 국유림 명품숲을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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