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5.11 11:55
지난 3월 UAE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경제협력협정이 체결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UAE 정상 순방을 통해 발굴한 주요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비롯해 석유공사, GS에너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GS건설, 현대건설, 현대ENG, 대우건설, SK건설, 삼보건설, 삼성ENG, KOTRA, 플랜트협회 등 40여명 참석했다.

수주사절단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아부다비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UAE측에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입찰 초청 협조 등 수주지원 활동도 추진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UAE 국영석유회사인 ADNOC는 다운스트림 투자 전략과 주요 추진 예정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한다. ADNOC는 아부다비 서부의 루와이스 지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로 확장하고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현재의 3배로 증가시키는 등 총 109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천 통상차관보는 UAE 연방경제부 차관, 아부다비 에너지부 차관, ADNOC 다운스트림 부문 총괄부사장 등과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석유·가스 플랜트 및 인프라 신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신에너지 및 유전개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또 이 기간 중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UAE 경제부장관과 아부다비 경제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UAE 정상 순방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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