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5.16 13:55

정숙성·승차감 극대화 프리미엄 컴포트타이어…7월엔 런플랫타이어 내놔

김종호(가운데) 금호타이어 회장이 16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가진 ‘2018 금호타이어 신제품 설명회’에서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마제스티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중국 더블스타의 투자 결정으로 회생 발판을 마련한 금호타이어가 신제품 ‘마제스티9’을 내놓고 정상화의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2010년 금호타이어가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인 마제스티 솔루스는 주로 고급세단에 적용되며 정숙성과 승차감을 인정받아 온 프리미엄 컴포트타이어다. 후속제품인 마제스티9은 기존 제품보다 정숙성 및 승차감이 향상되고 디자인의 고급감도 강화됐다.

금호타이어는 16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가진 ‘2018 금호타이어 신제품 설명회’에서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마제스티9 솔루스 TA91’ 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세단을 완성시키는 최고급 컴포트 성능을 표현하기 위해 최고의 숫자 ‘9’를 제품 이름에 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및 임직원과 전국 금호타이어 특화유통점 대리점주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한결 같은 믿음으로 금호타이어에 성원을 보내준 대리점주들께 감사하다” 며 “금호타이어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한 마제스티9의 시장 안착과 판매 확대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라고 말했다.

신제품에는 승차감 및 제동성능 극대화를 위한 첨단 신소재(컴파운드)가 적용됐고 마모성능과 눈길제동력도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개선됐다. 또 최적의 패턴 블록 배열을 통해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고 소음분산을 최적화시키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소음을 감소시켰다.

또한 마제스티9은 차별화를 위해 특별한 디자인이 적용했다. 사이드월(옆면)에는 빛의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홀로그램 데코레이션이 들어갔고 트레드(바닥면)에는 규칙적인 기하학 패턴과 곡선 디자인을 조화를 이뤘다.

마제스티9은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47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LF쏘나타, K5, SM7 등의 준중형/중형 세단부터 EQ900, K9 같은 대형 세단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이 밖에 벤츠S클래스, 아우디A8, BMW 7시리즈 등 수입 고급 세단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밖에도 금호타이어는 오는 7월 국내 업체 최초로 컴포트 제품에 런플랫 기술을 적용한 ‘마제스티9 XRP’(17/18인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타이어 펑크시 공기압이 없는 상태에서도 시속 80km로 최대 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4월 6일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더블스타는 총 6463억원(지분율 45%)을 금호타이어에 투자해 1대주주에 오른다. 더블스타는 향후 3년간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한편 시설자금 용도로 최대 2000억원을 별도로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의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 노사와 더블스타, 산업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미래위원회를 구성해 회사의 장기발전방안을 지속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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