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16 18:06
제습기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습하고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제습기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만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4년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제습기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12년 221건에서 2013년 713건으로 200%이상 급증했다.

제습기는 습한 실내 공기를 냉각기를 거쳐 물로 응결시켜 빠른 시간 내 습기를 제거한다. 그러나 제습기만 사용해서 업체들이 선전하는 것처럼 실내가 쾌적해지지는 않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많은 소비자가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제습기를 사용하면 실내가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뜨거운 바람과 소음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당시 제습기의 품질 불만은 소음 39%, 발열·훈풍 30%, 제품 효과 불만 6%로 조사됐다.

한편, 제습기를 과다 사용하면 몸에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겨 이비인후과 질환이나 안과 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안과 전문의는 "제습기에 눈이 과다 노출되면 안구가 심하게 건조해져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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