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5.17 16:17

정부 혁신성장 보고대회, 2022년까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을 통한 일자리 7만5000개를 창출에 나선다. 또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15만개, 사업용 드론시장 관련 분야에서 4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최근 고용악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김동연 부총리 등 혁신성장 관련 부처장관들과 선도사업별 성과 우수 기업, 대한상의 회장 등 관련 기업·협회 등 다수 민간기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서울 마곡 R&D 단지에서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김 부총리는 사람 중심 혁신성장을 위해 지난 6개월간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한 혁신성장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8대 선도사업(초연결지능화·스마트공장·스마트팜·핀테크·에너지신산업·스마트시티·드론·미래자동차)에 대한 혁신성장 정책이 추진되면서 지난해 신설법인 수가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고치인 9만8000개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신설법인이 처음 월 기준 1만개를 돌파한 가운데 1분기 신설법인수는 1년 전보다 5.1% 늘었다.

특히 벤처투자 세제지원 확대로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액은 2조4000억원으로 사상최고액을 달성했다. 이에 코스닥지수도 올해 1월 16년 만에 9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정부는 8대 선도사업에 대한 투자지원 및 창업 지원을 강화해 신설법인 수를 올해 12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상용화 등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핵심기술에 집중 투자해 지능화 4대 기술강국을 목표로 삼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2만개 보급해 양질의 일자리 7만5000개 창출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2022년까지 4개소 조성해 4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시설원예는 6000ha, 축사는 5705호로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기업 지원을 통해 결제, 송금, 보험, 자산관리 등 국민의 금융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금융서비스 창출에 나선다. 이에 지난해 11월 말 기준 207개 수준인 핀테크 기업을 2022년까지 4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10.5%(12.4GW)를 달성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 일자리를 15만개 창출하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미래차 분야 중견기업 17개, 혁신형 중소·중견기업을 130개로 확대해 1만80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전기차를 35만개(누적) 생산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시 인프라와 결합한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국가 시범도시를 조성한다. 또 성장잠재력이 큰 사업용 드론시장은 2022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 4만40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올해는 5000개 창출이 목표다.

한편, 정부는 이번 보고대회에서 논의·제기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혁신성장 정책에 반영하고 예산·세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벤처투자펀드를 6600억원 추가 조성을 추진해 벤처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관련 창업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 앱 서비스 확산 등 기업활동도 지원한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간부문 중심의 가시적 성과를 빠르게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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