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5.17 17:12

2016년~올 1분기까지 607건 거래…3.3㎡당 평균가 상승률은 은평구 으뜸

서울 영등포구 일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영등포구에서 최근 3년 동안 50억원 미만의 꼬마빌딩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업용부동산 시장조사 전문기업 부동산도서관이 2016년부터 올 1분기까지 서울의 50억원 미만 꼬마빌딩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 영등포구 거래량은 607건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영등포구에서는 2016년엔 334건, 지난해 232건, 올해 1분기에는 41건의 꼬마빌딩이 거래됐다.

조형래 NAI프라퍼트리 투자자문본부장은 “영등포구의 거래건수가 많은 이유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시가 영등포 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12월에는 스마트메디컬특구로 지정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거래량 2위는 관악구로 2016년 303건, 지난해 188건, 올 1분기 17건 등 508건을 기록했다. 이어 동대문구가 446건, 중구가 433건으로 각각 3, 4위에 올랐다.

또 이 기간 동안 거래된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의 3.3㎡(평)당 평균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은평구로 조사됐다. 

은평구는 올 3월 기준 2016년 대비 96% 올랐다. 2016년 약 2357만원에서, 지난해 2775만원, 올 3월에 4621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위는 노원구로 2016년 2261만원이다가 올 3월에는 84%나 오른 4163만원을 기록했고, 3위는 서대문구(45%), 4위는 마포구(41%)였다.

한편 같은 기간 거래된 50억원 미만의 꼬마빌딩 가운데 3.3㎡당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구는 용산구(6073만원)였고, 다음으로 강남구(6068만원), 종로구(5562만원), 마포구 (5525만원), 중구(5477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부동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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