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5.18 10:56

이상증상 호소 20~39세 대상...국가차원 조사는 처음

<사진=JTBC방송 캡처>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일회용 생리대로 인해 건강에 부작용을 겪은 여성을 대상으로 ‘건강영향 예비조사’가 실시된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조현희 교수는 생리대로 인해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20~39세 여성을 대상으로 건강영향 평가를 위한 예비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생리대로 인해 건강피해가 발생했다는 국민청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국가차원의 생리대 건강영향 조사는 국내외적으로 처음이다. 

모집 대상자는 3개월 이상 생리양이 변했거나, 생리주기 변화, 생리통, 골반통, 질 분비물 이상 및 외음부 이상소견 중 한 개 이상의 증상이 발생했거나 현재 발생한 사람이다. 모집 기간은 5월말까지이며, 조사는 7월까지 진행된다.

예비조사는 30분~1시간 진료 및 상담, 심층 소그룹 인터뷰로 구성된다. 해당 조사와 교통비 등 모든 비용은 국가에서 부담하며, 선착순 50명으로 한정한다.

조 교수는 “이번 조사는 구체적인 조사방식과 대상을 정하기 위한 예비조사”라며 “이상 증상을 겪은 여성의 건강상태와 증상에 대해 충분히 살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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