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5.18 15:27
<사진=성남시청>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자신의 과거를 돌아며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시효란 있을 수 없다. 공권력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 저는 그저 개인적 출세와 영달을 꿈꾸던 흙수저 청년에 불과했다. 진실에 눈뜨면서 제 삶의 목표는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광주가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저 이재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어 "38년이나 지났지만 80년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계엄군에 짓밟힌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조차 찾지 못한 한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아직까지도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폄훼하며 광주시민들의 희생을 왜곡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 시민들을 향해 발포명령을 내린 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시효란 있을 수 없다.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불의한 권력이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이 없도록, 다시는 권력의 폭압에 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민주공화국 완성을 위해 저도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 80년 5월, 그날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