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23 11:58
나경원 냉면 사진에 네티즌이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나경원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린 '냉면 셀카'가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나경원 의원은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좋아하는 냉면을 먹으러 방문한 남대문 부원면옥! 오늘 같이 날씨 좋은 날엔 심심한 평양냉면이 딱! 여러분도 인정?"이라는 글과 함께 냉면을 먹으면서 셀카를 찍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의원실 직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금일 의원실 소속 비서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본인의 행동에 대하여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에 나경원 의원실 측은 "해당 인스타그램 사진은 지난 21일(월) 점심 이후 시간에 한 지상파 방송사의 냉면 관련 다큐 촬영 과정에서 촬영된 사진"이라며 "인스타그램 사진은 21일 저녁 8시경 게시되었고, 이후 논란이 된 사안을 인지하고 사과문을 올린 것은 21일 저녁 10시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학생 A군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나 의원의 비서 박창훈씨로부터 폭언을 13분가량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나 의원 비서 박창훈씨와 A군의 해당 녹취록에는 폭언과 더불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도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냉면 사진에 네티즌이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나경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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