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8.05.23 15:20

[뉴스웍스=김영길기자] 한국콜마가 홍콩 정부에 만성 B형 간염치료제를 수출한다.

한국콜마는 23일 홍콩 정부의 간염 치료제 공개입찰에서 공급자로 선정돼 오는 7월 600만정 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4000만정을 홍콩 국공립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홍콩 정부 입찰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입찰은 선진국(유럽)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EU-GMP),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국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입찰에는 오리지널 제약사를 포함한 전세계 11개 제약사들이 참여했으며, 홍콩 정부 차원의 입찰인 만큼 매우 까다로운 인허가 심사를 거쳤다. 특히 홍콩에서 한국콜마 제약 신공장을 방문해 직접 생산라인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입찰 성공에 대해 "한국콜마의 높은 의약품 품질관리 수준과 적기 생산 공급능력이 오리지널 제약사를 포함한 타 제약사를 제치고 낙찰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