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23 15:33

미국 대규모 PE증설 우려 크지 않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영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비화학계열 실적 감익은 아쉬지만, NCC(나프타분해설비) 수혜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7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 부정적인 환율 영향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4월 이후 급등한 유가로 낮은 가격에 사온 원재료 투입에 따른 마진 회복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연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의 에탄분해설비 증설로 에틸렌 가격이 급락했지만, (에틸렌을 재가공해 만든) 폴리에틸렌(PE) 제품 가격은 유럽·아시아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PE 제품은 스펙 인이 어렵고 글로벌 경기 호황에 따른 양호한 수요로 안정된 가격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화학 부문에서는 정보전자소개의 시황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소형전지 판매량 회복으로 실적은 일부 상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성장 동력”이라며 “2020년 이후 3세대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LG화학의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 18GWh에서 2020년 70GWh로 확대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확고히 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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