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5.26 05:24
프러포즈 포토존 <사진=농촌진흥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 올림픽공원에 장미가 만발했다.

농촌진흥청은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의 장미축제에 국산 장미를 전시하고 장미를 가꾼 정원을 선보다고 밝혔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지난 2014년 업무협약 후 우리나라 최초로 국산 장미를 이용한 정원을 만들었다.

장미 정원에는 ‘오렌지데이’ 등 국산 장미 9품종을 심었다. 국산 장미는 색이 다양하고 꽃 피는 기간이 길며 추위에 강해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다.

이번 장미축제에는 정원에 심은 장미뿐 아니라 절화(꺾은 꽃)용과 화분용으로 개발한 국산 화훼 7품목 21품종도 선보인다.

절화용 국화 2품종, 거베라 6품종, 나리 2품종, 장미 3품종, 카네이션 4품종, 칼라 1품종과 화분용 선인장 3품종 등을 활용한 꽃꽂이 작품도 전시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12화종의 주요 품종 홀로그램 3점 등 사진 30여 작품도 소개한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국산 거베라 품종 화분 만들기 등 체험교실과 국산 꽃으로 만든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영해 꽃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국산 품종의 우수성도 알릴 계획이다.

또 이번 전시에서 확인된 소비자와 묘목업체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은 향후 국산 품종 보급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원희 화훼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하고 다양한 국산 화훼 품종의 지속적 개발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전시와 홍보를 통해 국산 꽃 소비 및 보급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행사장 안내 <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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