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5.24 14:52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용역 담당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사역 대상지역 <사진=새만금개발청>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2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사업지인 국제협력용지 선도 사업지 6.6㎢를 문화‧예술 도시로 조성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상징물 건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용역 수행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담당하며,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내외 문화예술 거점 상징물 조성 사례와 연구 용역의 중점 수행 방향 등을 발표했다.

또 관련 분야 전문가와 새만금개발청 직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도 활발히 이뤄졌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문화를 통해 도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문화 기능의 집적 효과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힘께 새만금의 특성인 수변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전통 가옥 등 한국적인 미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아울러 아트센터가 새만금의 상징물로 자리 잡고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사업의 시급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철저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개발 계획이 몸체라면 문화는 그 몸체에 혼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새만금 아트센터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새만금에서만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새만금 고유의 색과 멋을 담아낸 독창적인 상징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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