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5.24 16:00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현재 과학 영재학교는 전국적으로 8개가 지정돼 있다. 학점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창의연구(R&E) 및 대학과목선이수제(AP) 등 일반 고등학교와 차별화 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영재를 교육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명문대 진학 통로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과학영재학교 관계자 및 영재교육 전문가가 참여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과학영재교육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과학기술원 4차인재위원회’에서 제시된 이공계 대학교육의 혁신을 위해 영재교육, 영재학교, 대입과 연계과정 등과 관련하여  과학영재교육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전반적인 과학영재학교 운영현황 검토와 과학영재양성 체계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현장 관계자의 과학영재교육 운영의 애로사항 청취 및 수월성 중심의 이공계 인재양성 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병삼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초・중등교육에서 선도적 교육모델이 제시될 수 있도록 과학영재교육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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