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26 12:50
나눔로또 1등 24억 당첨자의 후기가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오늘(26일) 나눔로또 808회차 추첨일을 맞아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등 당첨자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 게시판에 '돈 없다고 무시당했는데 24억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에게도 기적이 왔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잠시 차를 대고 용지를 수백번도 더 봤는데 1등이 맞다.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 눈물이 다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과거 잘 나갈 때 많이 베풀 때는 친한척하던 사람들이 어려워지니까 피하고 수군대는 모습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며 "돈이 없어지니까 은근히 무시받는 거 같아서 괴롭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반지하에서 힘들게 사시는 부모님께 집 한 채 사드리고 새 아파트 구입해서 와이프랑 애들 놀라게 해 줄 거다. 주변에는 20년간 적금 모은 거라고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제는 사업보다 직장생활 하면서 편하게 살고 싶다"라며 "투잡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이 있는데 마음도 잘 맞고 일도 할만해서 그쪽 회사에서 일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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