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6.02 18:23
<사진=이재정 캠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북부지역을 통일교육과 남북학생 교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경기 연천군 연천오일장을 찾아 장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후보는 “경기북부는 북한과 맞닿아있는 접경지대로 한반도 평화통일시대에 교육적으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김포, 파주, 연천, 포천, 가평 등 접경지역을 통일 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지역 지자체와 협력해 통일현장체험을 특성화한 교육기관을 설치하고, 경기북부 지역을 통일교육과 남북학생교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연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하겠다”며 “저는 노무현정부 시절에 통일부장관을 했다. 경기북부 지역을 통일한국의 중심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통일교육 강화 공약으로 ▲통일교과서를 활용한 통일교육 확대 ▲통일학교설립 및 운영 ▲경기 평화통일교육센터추진 ▲남북 학교 간 자매결연 추진 ▲남북스포츠클럽 교류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기북부의 유아교육을 강화,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기북부 지역의 유치원 취원율은 50% 미만”이라며 “유치원에 가고 싶은 학생이 모두 다닐 수 있도록 경기북부지역의 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이 후보는 동두천 소요산역에 들러 주말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눴고, 연천오일장에 이어 양주 덕정오일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청소년 정책토크콘서트, 의정부 젊음의 거리 등을 차례로 찾아 경기 혁신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유권자들과의 소통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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