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배민구 기자
  • 입력 2018.06.03 10:40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교류 핵심도시 만들겠다”

 

2일 오후 평택통복시장에서 있은 합동유세에서 이재명(오른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정장선(오른쪽 네 번째) 평택시장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웍스>

[뉴스웍스=배민구 기자] 6.13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번째 주말인 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가 평택통복시장에서 합동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에는 이 후보와 정 후보를 비롯해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진(수원시병) 국회의원, 이 지역 도·시의원 후보, 전 평택시장 예비후보들, 갑·을지역 운영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남경필 후보가 경제도지사 하겠다면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말했는데 저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가 아니고 실천이야’라고 말하겠다”며 “새로운 평택, 새로운 경기도를 만드는데 우리 두 사람이 손잡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평택, 새로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평택항을 확실하게 키워 평택을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저와 정장선 후보가 평택을 경제교류의 핵심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민(문재인·이재명·민주당)과 홍경한(홍준표·남경필·한국당)의 대결”이라며 “지금 평택은 발전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평화가 아닌 대결과 분단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정치인이 이기면 평택의 발전도 어려워진다”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는 “서민 경제를 살리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에 이어 새로운 평택이 절실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 평택시와 정부, 경기도가 하나가 돼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나 친구 같고 가족같은 시장이 돼 49만 시민 여러분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해나가겠다”며 “이번 지방선거 이후에는 시민이 주인인 평택시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와 정 후보는 합동유세를 마치고 문 정부의 환서해경제벨트 구상과 이 후보의 경기서부 5개 도시 환황해경제권 구상의 실현을 위해 평택시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두 후보는 협약식을 통해 ▲평택항을 국제물류항만으로 지원·육성 ▲평택호를 비롯한 주변지 관광산업 육성·지원 ▲서해안 환경 보존 ▲도심 재생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4가지 정책에 대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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