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배민구 기자
  • 입력 2018.06.03 20:25
3일 오후 평택역오거리에서 합동유세에 나선 남경필(오른쪽)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재광 평택시장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웍스>

[뉴스웍스=배민구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오후 평택역오거리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에는 남 후보와 공 후보를 비롯해 심재철 국회의원(안양시동안구을), 지역 도·시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거리의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유세차량에 올라 온 남 후보는 "평택, 역시 대단하다. 제가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리는데 이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은 바로 이곳, 평택“이라고 인사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제가 3년 6개월 도지사 하는 동안에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 전체가 120만개 정도인데 그 중 절반이 넘는 62만개를 경기도가 만들었고 그 중에 대부분은 평택이 만들어 낸 것“이라며  “공재광 후보와 제가 경기도와 평택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1992년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의 캠페인 메시지였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거론하며  “일자리는 줄고 물가는 올라 상가를 다녀보면 IMF때 보다 더 어렵다고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제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경제살리기, 일자리만들기, 저 경제 도지사 남경필과 공재광 후보가 함께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남 후보는  “포퓰리즘으로 공짜로 나눠준 무상복지, 결국 우리의 아이들과 후배들이 부담하게 된다“며  ”남경필과 공재광이 당선되면 일자리 창출하고 그걸로 세금 많이 걷히면 꼭 필요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어머니같은 마음의  ‘어머니 복지’를 확실하게 실현해서 일자리와 복지가 선순환하는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에 이어 유세에 나선 공 후보는  “지난 4년 남경필 지사는 평택항 신생매립지 환수,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에 앞장서왔다”며  “남 지사와 공재광이는 6월13일 당당하게 당선해 평택시 일자리, 경기도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택시장 4년은 너무 짧았다”며  “4년동안 남경필 지사와 함께 일궈 놓은 각종 현안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남 후보와 공 후보는 경제살리기와 교통정책 등 10개 사안에 대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앞서 남 후보는  “저희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드리려고 한다”며  “대부분 경제살리기와 교통정책에 관한 사안들”이라며 협약 내용을 항목별로 설명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협약식을 통해  △평택브레인시티 제4차산업 클러스터 육성 △평택항을 동북아 거점항으로 육성 △서정리역에서 KTX 지제역간 연결서 추진 △평택~오송간 경부고속철도 2복선화 추진 △포승과 평택 전철화 및 복선철도 추진 △평택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개발 등 10가지 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